핼러윈 앞두고 100명 입장시켜 클럽 운영한 식당 적발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최근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여전히 재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두고 부산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한 음식점은 100명 넘는 손님을 입장시켜 무허가 클럽으로 운영하다 단속됐습니다.
일대는 행인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자치단체와 경찰 등 합동 단속반은 부산 시내 밀집지역 점검에서 9곳을 적발해 이중 4곳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기대감에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사이, 부산과 경남, 대구 등 비수도권 지역에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자율과 책임이란 대전제를 가지고 이뤄지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거리두기 완화가 있다고 할지라도 시민 여러분들께서 책임감을 통감해 주시고…”
부산에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해 반나절 만에 5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 창원 정신병동 집단감염은 요양병동으로까지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주말에도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 중이지만 추가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 자릿수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에서도 최근 이틀 동안 외국인 노동자 7명이 확진되는 등 외국인 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동구 교회 집단감염 확진자 접촉으로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교회 선교원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선교원 원생 어린이 등 11명이 감염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개인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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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