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400명대 예상…현 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잠시 뒤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환자는 2,4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센 확산세를 고려해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우선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2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는 58명 늘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 중간 집계치보다는 169명 많습니다.
집계 마감 시간까지 늘어난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어제 하루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2,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식점, 병원 등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총 588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마포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누적 73명, 서울 강남구와 광주 동구의 병원에서는 각각 11명과 6명이 확진됐습니다.
전국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요일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는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체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크고, 위중증률이 떨어지고 있어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 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금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단 사적 모임 제한은 그대로 유지하되, 결혼식과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 방역수칙은 일부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 이와 관련한 자세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끝)
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