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불심’ 공략…홍준표·유승민·최재형 대구 쟁탈전
[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맞춤형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조계종을 찾아 ‘불심’ 잡기에 나섰고,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후보는 나란히 대구로 달려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계종을 예방해 ‘합장 인사’를 하며 예를 표한 윤석열 후보.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마주 앉은 윤 후보는 과거 불교와의 연을 강조하며 불심을 공략했습니다.
앞서 ‘외교통 중진’ 박진 의원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기도 한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는 날을 세우며, ‘고발 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얼마나 치열하고, 제대로 압수수색을 해서 수사를 하는건지 한 번 보겠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관련 손준성 검사 연루 사실을)발견했으면 자기들이 기소하면 되는 거지 왜 공수처에 넘깁니까? 크게 의미두고 있지 않습니다.”
윤 후보는 논란이 된 ‘청약통장도 모르면 치매 환자’ 발언과 관련해서는 캠프를 통해 적절한 비유가 아니였다면서 사과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로 향했습니다.
“홍준표! 홍준표!”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홍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습니다.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이재명인데, 곽상도 의원 관련되고 또 우리당 대선 후보 중에 한 사람이 이상한 부동산 거래에 관련되니까…특검을 반대하는 사람이 비리의 주범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고향’ 대구를 찾은 유승민 후보는 민심 돌려세우기에 공을 들이며, 윤 후보의 ‘실언’에는 날을 세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철학이나, 평소 생각이 불쑥불쑥 나오는 것 같아서…”
최재형 후보도 같은 날 대구를 찾아 민심을 훑었고, 원희룡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나란히 부산으로 달려가 표밭을 갈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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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