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몫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원구성 1년3개월만

[앵커]

21대 국회가 개원한지 1년 3개월만에 국회 의장단이 다 채워졌습니다.

공석이었던 부의장 자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올랐고, 야당몫 상임위원장 배분도 완료됐습니다.

신임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의 면면을 서형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이 그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던 야당몫 국회 부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취임 일성은 양보와 타협이었습니다.

“의회민주주의라는 것이 다수결 만능주의가 아니올시다.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와 타협…”

언론인 출신으로 2000년 16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정 부의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국회 사무총장 등을 두루 지냈습니다.

최근엔 충청 대망론을 주창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입문에 일조했습니다.

상임위원장 7자리도 야당 몫으로 재배분 됐습니다.

정무위원장에는 경찰대 출신의 윤재옥 의원이 올랐고, 교육위원장은 ‘MB직계’ 대표 공보통, 조해진 의원이 맡았습니다.

문체위원장에는 민주화 운동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채익 의원, 농해수위원장과 환노위원장은 ‘친박계’로 분류됐던 김태흠 의원과 박대출 의원이 각각 맡았습니다.

국토위원장에는 국회 입성이후 내내 국토위 활동을 한 이헌승 의원이, 예결위원장에는 관료출신 정책통 이종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21대 국회 전반기는 민주당이, 후반기는 국민의힘이 맡기로한 법사위원장으로는 민주당 ‘온건 친문’ 박광온 의원이 뽑혔습니다.

“민생 개혁 법안이 처리가 늦어지거나 또 오랫동안 잠드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 외통위원장에는 ‘친노핵심’ 이광재 의원, 여가위원장에는 당직자 출신 재선의 송옥주 의원이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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