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화력 대결… 김학범호 4강 도전
[앵커]
이번에는 김종력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구기 종목들이 많이 열리는데 김 기자는 축구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에 가 있네요.
[기자]
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오후 8시부터 멕시코와 8강전을 치릅니다.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조별리그 경기를 돌아보면 멕시코보다는 우리 대표팀 전력이 조금 더 강해 보입니다.
팀 득점에서 우리가 10골, 멕시코는 8골이고 실점에서도 우리는 1골, 멕시코는 3골입니다.
특히 이동준, 엄원상 등 발 빠른 측면 공격수를 적극 활용하는 공격력은 멕시코보다는 우리가 한 수 위라는 평가입니다.
온두라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이강인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멕시코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를 중심으로 수비에 좀 더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8강전부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기 때문에 변수가 많을 거 같아요.
[기자]
네. 이제부터는 결과가 모든 걸 말해주는 토너먼트입니다.
내용이 좋지 않더라도 이기는 게 중요한데요.
김학범 감독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리고 지난해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국제대회 토너먼트를 경험한 만큼 준비를 잘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바로 퇴장입니다.
조별리그 루마니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봤듯이 퇴장은 사실상 패배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한 경기 운영이 필요합니다.
멕시코는 북중미의 강호이자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우리가 2승2무로 앞서고 있는 만큼 선수들도 자신있게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은 우리 선수들이 온두라스에 6대0 대승을 거둔 곳인 만큼 그라운드 적응 면에서도 멕시코보다는 우리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요코하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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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