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대량주문에 신규채용도…美항공사 정상화 박차
[앵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 분야가 바로 항공업계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이후 방역 빗장이 풀리면서 각국의 이동이 조금씩 늘어나는 가운데 미 항공업계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내 여객 점유율 4위인 유나이티드항공이 코로나 침체기를 뚫고 과감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가장 최신 항공기 270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나이티드 사상 최대 주문량이자 2011년 업계 1위인 아메리칸 항공의 460대 구매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업계 2위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6위 알래스카 항공도 항공기 구매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지난해 급감했던 여행 수요가 반등할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지난해 미 항공사들의 적자 규모는 350억 달러, 우리 돈 3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올들어 접종 확대로 여행객이 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항공업계 인력 채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측은 오는 2026년까지 현재 인력의 1/3이 넘는 2만5천 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내놨고, 앞서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도 내년까지 상당수의 조종사를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항공업계가 여행의 부활에 크게 베팅을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확산이 정상화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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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