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서두르는 기업들…체질개선 어떻게
[앵커]
P4G 서울 정상회의가 이틀간 국내에서 개최됐죠.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는 취지인데, 우리 기업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361만 톤, 전년 대비 22%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24% 늘어난 469만 톤을 배출했는데, 환경 분야의 부정적 비용만 9천억 원 이상이라고 자체 평가했습니다.
양사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저전력 제품 개발을 더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를 차지하는 운송 분야는 더 다급합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현대차는 수소모빌리티 개발 등 전동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자동차의 생산, 운항, 폐기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중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순환경제 기여하리라 자신합니다.”
포스코는 탄소 포집과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그린스틸을 이루겠다고 밝혔고, LG화학은 화석연료 기반 재료를 바이오 기반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탄소 국경세 도입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수출은 물론 투자나 구매 기회가 줄고,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영향을 화폐단위로 정량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측정한 결과된 결과를 토대로 기업들이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을 한 효과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새로운 메커니즘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저탄소발전전략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과 금융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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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