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핫피플] 중국 시각장애인, 에베레스트 등정…아시아 최초 外

▶ 중국 시각장애인, 에베레스트 등정…아시아 최초

SNS핫피플입니다.

한 시각장애인이 8,848m의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 주인공은 중국 출신의 장훙인데요. 21세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그는 몇 년 뒤인 2001년, 시각장애인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미국인 에릭 웨이헨메이어를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후 연인의 도움을 받아 등반 훈련을 시작한 장훙, 가이드 세 명과 함께한 끝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 등정이라는 목표를 이뤘는데요.

시각장애인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건 아시아에선 장훙이 처음입니다.

장훙은 “장애가 있거나 시력 또는 팔·다리가 없어도 강한 마음가짐만 있으면 문제없다, 다른 사람이 ‘넌 할 수 없다’고 하는 일도 언제든 해낼 수 있다”며 등정 소감을 밝혔습니다.

▶ 저수지 빠진 친구 구하려다…영국 16세 소년 사망

다음 핫피플은 친구를 구하려다 숨진 영국의 16세 소년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요크셔에 사는 샘 헤이콕은 학교가 끝난 뒤 친구들과 함께 울리 저수지에 놀러 갔습니다.

울리 저수지는 날씨가 따뜻하면 수영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 명소인데요.

그런데 샘의 친구 중 한 명이 저수지 급류에 휩쓸려 위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샘은 주저 없이 물로 뛰어들었는데, 수영을 잘하지 못했던 샘 역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몇 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샘의 장례식 비용 등의 마련을 위해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샘 어머니의 지인은 “샘의 어머니는 아들이 하려고 했던 일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친구를 구하려 한 아들의 행동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SNS 핫피플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