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냐 뒤집기냐’…野 당권주자 첫 TV토론 격돌
[앵커]
첫 합동연설회로 본선 경쟁을 개시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오늘(31일) 밤 첫 TV토론을 벌입니다.
사실상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이준석 후보의 돌풍은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에 맞선 중진 후보들은 단일화 가능성엔 손사래를 치며 TV토론에서 뒤집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만에 후원금 한도액을 채운 이준석 후보.
본선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제가 참 호랑이 등에 탔습니다…기성정치인들의 어쨌든 패기 없음과 그리고 보신주의에는 충분히 맞설 수 있다…”
추격에 나선 경쟁 후보들의 견제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유승민계의 대표 격이라는 말씀을 하셨고, 1년 여전만 해도 21대 국회에 들어가면 유승민 대통령 만드는 것을 하고 싶다 이런 말씀을…”
이른바 민심으로 확인된 ‘이준석 돌풍’은 이제 당심으로도 번지는 모습입니다.
기세를 탄 이 후보에 맞서 중진 후보들 간 단일화 설도 흘러나왔는데, 당사자들은 손사래 쳤습니다.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는데 실질적으로 물밑에서…) 그런 논의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지지율 답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중도 사퇴자가 나오며 실질적 단일화가 이뤄질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후보들은 오늘(31일) 밤 첫 TV 토론에 참석합니다.
돌풍을 본선에까지 이어가겠다는 이 후보와, 이에 맞서, 경험과 안정감으로 ‘뒤집기’를 노리는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후보 등 중진들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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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