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400만명 접종 가능”…부작용 관리가 관건

[앵커]

이번 주부터 모더나와 얀센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백신 접종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1,400만 명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문제는 지속되고 있는 부작용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이달 25일부터 사흘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69.2%로 지난달(61.4%)보다 7.8%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앞서 정부가 백신을 맞으면 방역 제한조치를 풀어주고, 각종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백신 공급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물꼬를 튼 상황.

이번 주만 해도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과 얀센 백신 101만3,000회분이 국내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전 국민 27%에 해당하는 1,400만 명의 1차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월 한 달 동안은 개별 계약 또는 코백스를 통해서 제공받은 751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되는 등 현재까지 총 1,164만 회분의 공급이 완료됐습니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접종 후 이상반응입니다.

특히 최근 한 30대 남성이 보인 이상반응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두통이 오거나 호흡곤란이 오거나 증상이 생기는데 빨리 응급실 가서 치료를 받으시면 혈전증 자체가 치명률이 꽤 있는 중증 질환이긴 하지만 조기 치료를 받으면….”

방역당국은 전문학회 등과 협력해 이상사례를 분석하고, 이상반응 상담을 위해 질병관리청 콜센터 안에 전문상담팀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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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