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정후와 강백호 마침내 타격왕 놓고 정면승부
[앵커]
KBO리그 ‘최고의 타자’ 계보를 잇고 있는 이정후, 강백호 선수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개막 두 달이 지난 현재 타율 1, 2위에 올라 있어 ‘타격왕’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 야구천재’ 키움 이정후와 kt 강백호의 방망이 대결은 매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습니다.
1년 간격으로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와 강백호는 2019년부터 본격화한 경쟁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비슷한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먼저 치고 나간 건 강백호였습니다.
4월부터 유일하게 4할대 타율을 기록한 강백호는 5월에는 타율을 더 끌어올리며 4할 타율을 유지했습니다.
현재 0.412로 타율 1위는 물론, 안타 개수와 출루율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점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정후는 조금 늦게 달아올랐습니다.
4월에는 2할대 타율로 저조했지만,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0.451로 월간 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타율을 3할 중반까지 끌어올리며 귀신같이 제 자리를 찾은 이정후는 강백호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제가 좀 안 좋은 부분을 캐치를 했는데, 잘 바뀌지 않아서 연습할 때부터 계속 신경 썼고 또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최근 김현수와 양의지, 최형우 등 베테랑 선수들의 차지였던 타격왕의 자리,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20대 젊은 피 이정후와 강백호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