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키움에 위닝시리즈…’문동주 괴력투’ 한화 첫 승

[앵커]

프로야구 LG가 강효종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5-0으로 잡고 시즌 첫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습니다.

꼴찌 한화는 최고 시속 159km의 강속구를 앞세운 ‘영건’ 문동주의 호투 속에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2회초 키움 장재영이 LG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줍니다.

이어 오지환에게 연속 도루를 내주더니 결국 한 점을 더 허용합니다.

‘9억팔’ 장재영의 투구 최고 속도는 시속 155km에 달했지만 매 이닝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제구에서 문제를 노출했습니다.

LG의 ‘영건’ 강효종은 장재영의 구속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고 시속 152km의 빠른 공에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더해 키움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강효종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반면, 장재영은 4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목표했던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9회말 키움의 반격 기회를 효과적으로 막은 LG는 5-0으로 승리했습니다.

“처음에는 떨렸는데 수비랑 캐치 형 믿고 같이 가다 보니까 위기 상황 있어도 잘 넘어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한화의 미래 에이스로 꼽히는 프로 2년차 문동주는 더 화끈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9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삼성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습니다.

‘슈퍼루키’ 문동주가 호투하는 사이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2회초 노시환과 채은성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3점을 올렸고, 9회초 채은성이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을 8-1로 제압한 한화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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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