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내부 손상 심각…콘크리트 녹아 철근 노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내부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자로 내부를 지지하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를 수중 로봇으로 조사한 결과, 콘크리트가 사라져 철근이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물 바닥엔 핵연료의 잔해로 추정되는 퇴적물 상당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로 내부가 광범위하게 손상됐다는 사실은 이번 조사로 처음 밝혀졌습니다.
요미우리는 “콘크리트가 손상되면 강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버티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호윤 기자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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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