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코카인’까지 검출…조만간 소환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이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앞서 검출 사실이 알려진 대마와 프로포폴까지 총 4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난 건데요.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5일 해외 입국 당시 공항에서 마약 검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 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유 씨의 모발에서 검출된 마약류 성분은 모두 네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검출 사실이 알려진 프로포폴과 대마뿐 아니라,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힙니다.
심각한 환각 증상을 유발하고 중독성도 높아 가장 위험한 마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신 마취제의 일종인 케타민은 성범죄에 자주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유 씨에게서 네 가지나 되는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면서 경찰 수사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유 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조사 중입니다.
경찰이 파악한 유 씨의 프로포폴 투약 횟수만 최근 2년간 100차례가 넘습니다.
특히 2021년에만 73차례, 4,400㎖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가 끝나면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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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