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경기푸드뱅크·마켓…기부 역대 최고

[앵커]

흔히 불경기에는 도움의 손길도 많이 줄어들 거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내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역대 최고인 684억원어치의 기부 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음식과 생필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경기도의 한 푸드뱅크입니다.

2천여 가구에 20여 종의 음식과 생필품을 제공합니다.

이곳에 주기적으로 기부하는 업체는 200여곳, 지난해 32억원어치가 이곳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습니다.

“30억이 넘는 정말 굉장한 성과를 달성했는데요, 발로 열심히 뛰는 만큼 기부액은 자연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이 음식점은 당일 판매하고 남은 닭백숙을 급랭해 푸드뱅크에 기부합니다.

지난해 2천여개, 금액으로 따지면 5천만원이 넘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영업한 만큼 남은 것들도 다 소진해서 좋은 분들에게 나눠주면 좋겠다 해서 시작하게…”

지난해 경기도 내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기부된 물품은 684억원어치에 달합니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개인 5만2천여명, 복지관 등 시설 1천640여곳 개소에 전달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필요합니다.

“기부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필요한 물품이 적시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설이나 인력 등을 보강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700억원 상당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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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