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객 코로나 방역 고삐…입국 후 PCR 의무화

[앵커]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코로나 검사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는 등 방역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내일(2일)부터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들에게 PCR 검사가 진행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중국발 입국객에 대한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합니다.

먼저 방역당국은 인천공항에서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확보해, 1·2터미널에서 총 3개의 검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입국객을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임시 격리 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인천과 서울, 경기 지역에 예비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중국발 유행의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입국 전 PCR 검사와 입국 후 공항 내 검역, 확진 시 격리 등 방역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 확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한편, 31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527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886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636명으로 오미크론 유행기였던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여 만에 600명대를 넘었고 사망자는 63명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 해외 유입 사례가 석 달 만에 100명 대로 올라서는 등 신규 변이나 해외 확산 상황이 마스크 권고단계 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중국 내 유행 여파를 파악해 조정 시점을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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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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