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베스트11’ 손흥민, 새해 축포 도전

[앵커]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2022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11명의 선수로 꼽혔습니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등극부터 안와골절 부상 속 월드컵 활약까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손흥민은 오늘(1일) 밤 새해 축포에 도전합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손흥민의 일상은 마치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2021-2022 시즌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에 오르며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고, 시즌 초반 지독한 골가뭄에 시달렸지만, 토트넘 역사상 처음으로 후반에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년 만에 복귀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군분투 끝에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카타르월드컵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11명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선택했습니다.

치열했던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브렌트퍼드전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날카로움을 되찾으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리그 4호골이자 새해 첫 골을 노리는 손흥민의 2023년 첫 상대는 리그 12위 애스턴 빌라.

지난 4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유쾌한 경험이 있는 손흥민에게는 최적의 상대로 꼽힙니다.

계묘년 첫날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로 조국팬들에게 희망찬 새해 인사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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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