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반갑다! 2023년…지역별 새해 첫 일출 풍경

2023년 토끼의 해 계묘년 첫 해가 밝았습니다.

겨울 추위 속에서도 일찌감치 새해를 마중 나온 시민들이 지역 곳곳에 많을 텐데요.

첫 해를 보러 나가지 못한 분들은 연합뉴스TV와 함께 하시면서 새해 소원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지역별로 일출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울산 간절곶

내륙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 울산 간절곶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 간절곶에서 해가 뜬 시각은 7시 31분입니다.

해안선이 아름다운 간절곶은 동해를 배경으로 해안길을 걸으며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어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절곶은 바다에서 보면 긴 대나무 장대를 의미하는 ‘간짓대’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 처럼, 육지에서 가장 먼저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이곳에선 새해 소원을 대형 복주머니에 적어 넣는 소망 복주머니와 떡국 나누기 등의 해맞이 축제가 3년 만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제주 성산 일출봉

이번에는 국토의 남단 제주도로 가보겠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성산 일출봉인데요. 제주 10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7시 36분에 계묘년 첫 해가 찬란하게 위용을 뽐냈습니다.

시원하게 열린 바다와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붉게 떠오른 태양을 볼 수 있어 제주의 대표 일출 명소입니다.

역시 3년 만에 성산일출제 행사가 대면으로 개최됐는데요.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한 500명이 일출봉 정상 등반을 했습니다.

▲ 강원도 강릉 정동진

강원도의 ‘해맞이 1번지’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한창 입니다.

정동진은 오전 7시 39분에 첫 해가 떠올랐습니다.

정동진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이 있는 해변으로, 역에서 내리면 바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해진 정동진은 해돋이 열차가 운행하면서 관광명소가 된 곳인데요.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정동진 해안단구가 있는 곳으로 깎아지른 바위 절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서울 남산

마지막으로 서울 남산입니다.

남산의 팔각정 일출은 서울의 여러 명소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데요.

정상에 서서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도시의 빌딩 숲 사이로 보는 일출이 매력적인 곳 입니다.

서울에서는 7시 47분에 붉은 해가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일출 명소들을 현장 연결해서 하늘과 바다, 도심 곳곳을 붉게 물들인 계묘년 새 해 첫 해를 함께 보셨습니다. 지난 한 해 근심은 훌훌 털어버리고 2023년 새해 첫 해와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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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