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객 발걸음 이어지는 빈소…사망자 전원 신원확인
[앵커]
이번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시신은 수도권 병원 곳곳에 안치돼있습니다.
사망자 신원이 전원 확인된 가운데 저녁 시간에도 희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는 유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이번 참사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침통한 표정으로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모습입니다.
빈소에는 고인의 친구나 직장 동료 등 지인들의 조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레 날아든 비보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간간이 오열하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아들과 딸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내야만 했던 유족들은 아직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대체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 병원 장례식장에는 모두 7명의 희생자가 안치돼 있는데요.
모두 우리 국민으로, 이 중 6명은 여성입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이번 참사 사망자 154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이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들에게 확인 결과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현재 일산 동국대병원을 비롯해 평택 제일장례식장, 이곳 이대목동병원, 강동 경희대병원 등 서울과 경기권 병원 43곳에 희생자들이 분산 안치돼 있습니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됩니다.
또 정부는 사망자에 2천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장례비도 1천500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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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