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6명 중 1명은 외국인…”국민에 준한 지원”
[앵커]
이번 참사 희생자 6명 중 한 명은 외국인이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장례 절차 등 후속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외교부가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에 준하는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외국인, 다친 외국인 모두 두 자릿수였습니다.
본국에 가족이 있는 경우 장례 절차까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외교부는 참사 발생 당일 장관 주재로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장례 지원이나 위로금 등 피해 지원에 있어 외국인과 한국인 간 차이를 두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에 준해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외국인에게는 외교부 직원이 1대1로 지정돼 필요한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국에서 장례 절차를 밟길 원하는 외국인 유가족에게는 해외공관이 필요한 조치에 나섭니다.
재외공관 직원이 직접 유가족을 찾아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영사콜센터를 통해 외국인 실종자 민원 접수도 받기로 했습니다.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의 대사관에는 장관 명의로 위로의 뜻을 담은 서신을 보냈습니다.
각국 대사관들도 우리 외교부에 애도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에 이어 중국대사관도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국기를 조기로 게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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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