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비극…침울함·한탄 가득한 장례식장

[앵커]

이번 이태원 참사로 너무나 갑작스럽게 가족과 친구, 연인을 떠나보내야 한 안타까운 사연들이 줄잇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요 병원들에 사망자들이 안치돼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뭐라 말을 꺼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슬픔이 가득합니다.

이곳에는 10명이 조금 안 되는 사망자들이 안치돼있는데요.

가족, 친구, 연인을 떠나보낸 이들의 흐느낌과 탄식이 장례식장 곳곳에서 끊임없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 전까지 뜬눈으로 밤을 새며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유족들은 사망 소식을 접하고 오열했습니다.

현재 이번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이 확인돼 경찰이 유족에게 통보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주요 병원들에는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됐고, 외국 국적자 등의 경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산동국대병원을 비롯해, 그 외 평택제일장례식장, 이곳 이대목동병원, 성빈센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삼육서울병원, 성남중앙병원, 순천향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서울과 경기권 병원 46곳에 분산 안치돼 있습니다.

병원 외에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정부는 장례비를 최대 1천500만원까지 지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이대목동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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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