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박진 해임안 불수용’ 후폭풍…여야 대치 격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여야 간 신경전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 순방 발언을 둘러싼 후폭풍은 이번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죠.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갑 당협위원장, 윤재관 한양대 겸임교수 어서 오세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여야의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 비판했고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민과의 정면 대결을 택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관 해임 건의안 단독 처리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야당 일각에서도 윤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거부할 것이 사실상 예견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요?
그간 현안에 거리를 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순방 외교 논란을 지적하며 본격 대여 투쟁에 참전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여당은 과거 ‘형수 욕설 논란’까지 소환하며 되받아쳤는데요. 일각에선 야당이 이 대표 개인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정국을 주도할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윤 대통령 지지도율이 취임 뒤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가운데 서로 다른 방향의 해결책이 나와 관심입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대통령이 사과하면 끝”이라고 한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침묵하고 견뎌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조언이 해결책에 가깝다고 보십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은 또 최근 상황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야 같다”고도 했습니다. 단순한 일침을 넘어서서 보수 진영의 ‘아픔’으로 볼 수 있는 탄핵 프레임까지 꺼낸 의도를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주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이번 국감 이슈 중 하나로 대통령실 이전 비용 논란이 꼽히는데요. 민주당은 1조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자의적으로 부풀렸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윤대통령이 취임 전 밝혔던 496억원에서 추가된 비용은 없는 건가요?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비용에 군 장병들의 생활관 개선 사업 등에 쓰일 복지 예산이 사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장병 처우개선 사업 비용 가운데 남는 예산을 전용한 것이라 설명했는데요. 그렇다고 대통령실 이전 예산에 끌어다 쓰는 적절했냐는 지적도 나와요?
국민의힘이 이번 주 운명의 한 주를 맞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심리와 당 윤리위가 같은 날 잡히면서 정진석 비대위와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중대 갈림길에 섰습니다.
어떻게 전개되리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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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