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에 만나는 궁의 매력…궁중문화축전 개막
[앵커]
궁을 활용한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 궁중문화축전이 어제(1일) 시작됐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 행사인데요.
다양한 궁중 문화 체험은 물론, 동서양 예술이 만나는 공연도 열립니다.
신새롬 기자가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가을밤 고즈넉한 고궁을 배경으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붉은 옷을 입은 궁중 악사들의 합주 위로 섬세한 발레리나의 움직임이 수놓아지고, 휘몰아치는 우리 가락에 맞춰 무용수들의 움직임에도 힘이 더해집니다.
동ㆍ서양의 궁중에서 향유하던 예술의 만남이 이뤄진 겁니다.
“배경이 되는 건물이 집옥제거든요. 그 집옥제가 전통 궁궐 건축 양식에서 약간 중국식ㆍ서양식이 융합된 공간이예요. 그 공간 앞에서 저희는 동서양이 융합된 공연을 만드는 데 그런 의미를 뒀고요.”
조선 궁중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고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열렸습니다.
궁궐의 부엌,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이나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이미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SNS에서) 보고 확인해서 예매 성공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국악 들으면서 음식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약간 신통방통했어요. 옛날에 되게 요즘에는 많이 없는, 그런 제가 알지 못하는 그런 음식들이 있고 그리고 되게 맛도 있으면서 신기하게 생긴 음식이 많아서요.”
경복궁은 물론 창경궁·덕수궁·종묘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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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