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퇴장’ 토트넘, 아스널에 완패…손흥민 71분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수비수 에메르송의 퇴장 악재로 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습니다.
시즌 4호골을 노렸던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6분 교체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널과의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집중했습니다.
12년째 홈에서 토트넘에 패한 적 없는 아스널은 초반 공격적으로 나서더니 기어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20분, 우리나라와 월드컵에서 맞붙을 가나의 토마스 파티가 중거리 슛을 터트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 손흥민이 동점골의 기점이 되는 역할을 했습니다.
빠른 발로 수비의 압박을 풀어낸 후 히샤를리송에게 공격 기회를 열어줬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아스널 수비의 반칙으로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어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초반 어이없게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아스널에 내줬습니다.
후반 4분 센터백 로메로와 골키퍼 요리스가 우왕좌왕한 사이 아스널의 제수스가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만회골이 시급했던 토트넘. 되레 후반 17분 에메르송이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수적 열세 속에 후반 22분 자카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콘테 감독은 후반 26분 손흥민 등 4명을 교체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습니다.
경기는 아스널의 3-1 승리로 끝났고, 토트넘은 8경기 만에 시즌 첫 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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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