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가을 축제…연휴 나들이객 ‘북적’
[앵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후 맞는 첫 주말, 모처럼의 연휴까지 겹친 축제장과 행사장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연휴 둘째 날인 오늘(2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중부에는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마다 공연장으로 변신하는 청와대.
잔디밭에서 울려 퍼지는 멋스러운 가야금 연주가 방문객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날씨가 참 좋아서 아이들 데리고 청와대 처음 오게 됐는데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하고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화사하게 피어난 꽃.
늦더위 속에도 물씬 느껴지는 가을 정취를 배경 삼아 추억을 담아갑니다.
“하늘도 푸르고 이 좋은 가을 날씨에 오랜 친구들하고 구경 나오니까 너무 보람찬 하루였고요. 개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즐기는 축제장은 종일 북적였습니다.
직접 만든 왕관을 쓰고, 전통 의상까지 챙겨 입으면 영락없이 왕이 됩니다.
“왕관도 만들었고 옷도 입었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긴장감이 넘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겨루는 줄다리기까지.
지칠 법도 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오래 기다려서 만들었긴 했지만 기다린 만큼 보람 있고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연휴 둘째 날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저녁 무렵부터 중부에 비가 시작됩니다.
개천절에는 전국 곳곳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주 초반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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