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조약 서명…서방 “규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의 합병을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강력히 반발했고 미국은 즉각 추가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낸 박노벽 전 한국외대 국제지역학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에서 영토 합병 투표가 끝난 지 3일 만에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앞서 주민투표는 90% 안팎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는데요. 이번 계기로 전쟁 성격이 달라지게 될까요?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주민투표를 ‘가짜투표’로 규정하고 불법 합병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선거 기간 내내 투표과정 자체가 강압적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투표가 진행된 4개 지역의 면적을 모두 합치면 약 9만제곱킬로미터로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정도이며 포르투갈 전체와 맞먹는데요. 가혹한 대응을 언급한 우크라이나, 어떻게 대응할 거라고 보세요?
점령지 합병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 채택은 무산됐지만, 미국은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EU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죠. 이번 병합으로 러시아가 출구전략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 영토를 지키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방사능 피폭 예방 약품으로 알려진 요오드화칼륨을 긴급 구매 입찰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핵무기 사용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푸틴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에서 최초로 동원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일상적 캠페인일 뿐이라며 부인했지만, 12만 명 규모 ‘가을 징병령’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러시아의 침공 전쟁 현재 전황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러시아에선 예비역 동원령에 자원해서 오르는 징집 대상자들도 적지 않지만, 국외로 탈출하거나 자신의 몸을 훼손하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택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극명하게 엇갈린 현지 분위기,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푸틴 대통령, 부분 동원령 선포 이후 잘못된 징집 사례로 인한 피해자들이 발생한 사실을 인정하고, 실수를 바로잡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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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