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외교장관 해임’에 ‘국회의장 사퇴’ 맞불…정국 급랭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현근택 변호사

오늘 정치권 이슈들, 이종훈 정치평론가, 현근택 변호사, 두 분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대선 불복 행위”라고 비판했는데요. ‘박진 장관 해임안’ 통과,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가 직접적인 표현과 강한 어조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 점도 눈에 띄는데요?

정의당은 “외교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것은 마치 동화책 ‘왕자와 매 맞는 아이’의 재현”이라면서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을 ‘왕자’ 대신 ‘매 맞는 아이, 휘핑 보이’로 비유한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 외교부 장관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진 사퇴’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여요?

박진 장관 해임안 통과 후에 김두관 의원이 “20년 만에 돌려드렸다” 이런 소회를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김두관 당시 행자부 장관 해임 건의안 가결을 주도했던 한나라당 대변인이 박진 장관이었기 때문인데요. 민주당은 당시 박진 장관이 정부 여당을 향해서 “해임 건의 묵살은 헌법 유린”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라며 거취를 압박하는 모습이에요?

이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갔는데, 윤 대통령은 앞서 “박진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갖췄고, 어떤 게 옳은지 국민이 아실 것”이라며 사실상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수용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올리고 있는데, 어떤 결정을 내릴 거라고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예고한 대로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김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중립 의무와 합의 정신을 어겼다는 건데요. 민주당의 ‘박진 장관 해임 건의안’ 단독 처리에 대한 ‘맞불’이라고 볼 수 있겠죠?

오늘 민주당의 요청으로 운영위 전체 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정족수 부족으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다음주 국정 감사를 앞두고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는 더욱 격화되는 모습인데, 국감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과 잠재적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최근 현안에 메시지를 내고, 이재명 대표 등 야권에 비판 수위를 높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처분과 윤리위 결정 후 조기에 치러질 수 있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경쟁이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연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해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을 중단하고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나라를 위해서 할 일을 꼭 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거든요. 최근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윤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이 24%로 다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부 총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후인 지난 8월 첫째주 지지율과 같은데요. 해외 순방 중 불거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과 외교 실책 논란 등이 영향을 끼쳤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과반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로 실익·성과가 없었다는 점과 조문 무산, 비속어 발언 등이 꼽혔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일 관계에 대해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서둘러 개선할 필요 없다’는 응답이 64%, ‘우리가 일부 양보하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26%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이 박순애 전 장관 사퇴 이후 50일 넘게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전 장관을 지명했고요. 장관급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지사를 발탁했습니다. ‘MB 정부의 교육 설계자’인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태극기 집회 참여’ 등 극우 보수 행보를 보인 김문수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이번 인선,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에도 역시 ‘MB맨’, ‘올드보이’, ‘검찰 출신’으로 요약되는 윤석열 정부의 인선 코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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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