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손흥민, 4호골 도전…프리킥 기회 오나
[앵커]
손흥민이 내일(1일) 밤 런던 맞수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4호골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던 손흥민이 똑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소집 직전 레스터전에서 교체 투입돼 단 13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지독했던 골 침묵을 깬 손흥민.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데 성공한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카메룬전에서 절묘한 위치선정에 이은 헤더슛으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내친김에 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 사냥에 도전하는 손흥민의 상대는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리그 1위 아스널.
손흥민은 아스널과 숨가쁜 순위경쟁을 펼치던 지난 5월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홀딩의 퇴장을 이끌어 내더니, 3-0을 만드는 쐐기골까지 넣으며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토트넘이 승점 1점을 앞서고 있는 아스널을 꺾는다면 리그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습니다.
승패 못지않게 토트넘의 프리킥을 누가 찰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코스타리카 골망을 흔든 절묘한 프리킥 골이 현지에서도 연일 화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째 프리킥 골이 없는 케인 대신 손흥민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온 상황.
콘테 감독은 즉답을 피하면서도 손흥민의 프리킥 골을 언급하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손흥민은 케인·다이어와 함께 세트피스 키커 세 명 중 한 명입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프리킥 골을 넣어 큰 자신감도 있을 겁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미소를 되찾은 손흥민. 그의 발끝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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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