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무더위…작은 도서관이 최고의 피서지

[앵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네마다 들어선 작은 도서관이 훌륭한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책도 읽고 더위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상가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입니다.

딱딱한 분위기의 기존 도서관과 달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앉아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놀이를 합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곳은 도심 속 피서지나 다름없습니다.

경기도가 냉난방 관련 비용을 지원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는 도서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고 약간 힐링이 돼서 가는 기분이거든요. 그러니까 마음의 여유를 찾고 간다고 해야 되나요.”

이곳 역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도서관인데 주민 누구나 찾아와 책을 읽거나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때론 독서토론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교육적인 효과도 높습니다.

“덥다. 우리 도서관 가자. 이런 게 여기 아이들한테는 여기가 어떻게 보면 일상화된 공간인 것 같거든요.”

경기도가 동네 곳곳에 설치된 340여개 작은 도서관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습니다.

더울 때 쉼터를 찾아가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도서관에 전기료나 가스비와 같은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고요.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난방 기기의 구입비를 또한 지원하고….”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작은 도서관이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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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