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폭발한 ‘빅리거 듀오’…최지만·김하성, 홈런포 ‘쾅’

[앵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51일 만에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다저스전 역전승을 주도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활약을 예고한 최지만.

5회에는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 손튼을 상대로 시즌 7호 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손튼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최지만은 스윙 직후 1루로 뛰어나가다 미끄러져 헬멧까지 벗겨졌지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간 공에 ‘위풍당당’ 루를 돌아 홈을 밟았습니다.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도 잊지 않은 최지만.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옆 2루타를 생산하며 25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최지만의 타율은 2할 9푼으로 상승했고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7-3으로 잡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래이턴 커쇼에 꽁꽁 묶인 김하성.

내내 침묵하던 김하성의 방망이가 터진 것은 샌디에이고가 2-1로 역전한 9회 2사에서의 마지막 타석이었습니다.

바뀐 투수 알몬테의 실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럭스가 펄쩍 뛰어올라 봤지만, 공은 관중의 손에 들어갔다 나오며 홈런이 됐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굳히는 쐐기 투런포로, 지난 5월 14일 애틀랜타전 이후 무려 51일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5호 포였습니다.

4-2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지구선두 다저스와의 승차를 3경기 반차로 좁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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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