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뒤 곧바로 폭염…다음주초 태풍도 북상
[앵커]
장마가 잠시 물러가자 곧바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초에는 태풍까지 올라와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주말 동안 더위와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중부지방에 폭우를 퍼부은 장마전선은 북한으로 북상했습니다.
장마구름을 밀어올린 고온다습한 공기덩이가 우리나라를 가득 메우면서, 주말 내내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에는 폭염주의보가, 대구와 경북지역엔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주말 낮 기온은 대전과 광주 35도, 대구는 36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지난 사흘간 3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중북부 지방도 서울과 수원 34도를 보이겠고,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도 치솟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폭염이, 밤사이에는 열이 충분히 식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주 초엔 태풍이 북상합니다.
현재 필리핀 서쪽 해상엔 3호 태풍 ‘차바’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해상에선 4호 태풍 ‘에어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장 한반도로 다가오는 건 늦게 만들어진 4호 태풍 입니다.
태풍 ‘에어리’는 다음 주 월요일 제주 해상에 최근접하겠고, 화요일엔 부산 앞바다까지 올라오겠습니다.
태풍의 강풍반경이 300km에 달하는 만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최단거리로 빠르게 북상 할 것으로 보여 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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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