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9,500명대…”‘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로”

[앵커]

어제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검사부터 처방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6,000여 곳에서 1만 곳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는 9,528명입니다.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달 29일 1만명대로 올라간 이후 큰 폭의 감소는 없습니다.

한주 전보다는 2,307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명으로, 어제보다 2명 늘었고 사망자는 8명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유행 감소세가 정체 중인 상황에서, 최근 한 국내 연구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주간의 수준인 1이 유지되면,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유행 증가세 전환 시점이 언제가 될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데요.

지난 14주간 감소세이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증가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방역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할 계획입니다.

한편 그간 호흡기전담클리닉, 외래진료센터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던 코로나 진료 기관이 오늘부터는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라는 이름으로 통합돼 운영됩니다.

이 중에서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현재 6,000여 개가 있는데요.

정부는 이런 원스톱 진료기관을 향후 1만 개까지 늘려서 확진자가 늘더라도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7개 권역별로 병상의 지역별 편차를 막기 위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동형 음압기 같은 의료장비들의 통합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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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