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추진…추가 대책도 검토

[앵커]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과 변화에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31일)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첫번째 정책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돌아선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한 세제 완화 방안이 논의됐는데, 인수위 안보다 더 나은 대책을 내놓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박홍근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민주당 정책 의원총회.

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수습하기 위해 당 내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음도 과제도 책임도 참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패배를 딛고 국민 신뢰를 다시 찾아와야 합니다.”

민주당이 정책 의총에서 대선 실패의 원인으로 꼽은 건 역시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부동산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 주로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세제 완화 방안이 다뤄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이었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안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양도세 중과 1년 유예’를 내놓은 인수위 안을 보완할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인수위가 내놓은 안에서 한걸음 더 나가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172석 국회 제1당인 민주당과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인수위가 부동산 세제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1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감면 기준을 상향하는 방법도 정책 의총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생경제 핵이라 할 수 있는 주거안정 부동산 시장 안정 위해 다른 무엇도 아닌 오직 민생에 방점찍고 민생 위한 선택이 뭔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관련된 보고도 있었는데, 도입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개혁 법안 처리에 힘을 모은다는 뜻으로, 주 1회 정책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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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