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DJ 뜻 이을 것…1·2번은 미래 못 봐”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박 2일 호남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안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하며 본인만이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북으로 달려간 안철수 후보는 연신 거대 양당 후보들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다른 후보들은 법률가입니다. 법률가는 과거만 보고 응징하는 사람입니다. 미래를 본 적이 없습니다. 모르면 보이지 않습니다.”



안 후보는 대통령 조건으로 도덕성과 능력만 생각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부도덕하면 세금으로 자기 편만 먹여 살리려 하고, 능력이 없으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싫어하는 사람을 떨어뜨리는 게 민주주의가 아니라면서 전북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넷망을 깔아 벤처붐을 일으켜 우리나라 20년 먹거리를 만들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한 안 후보는 자신이 9회 말 2아웃 상황의 한국에 미래를 열 4번 타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우자 김미경 교수는 이제 10년 시행착오와 실패를 끝내고 강철수가 됐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김미경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배우자> “10년간 준비해온 안철수 이제 선택하시면 됩니다. 꾸준하게 노력하고 부족한 것 깨달아가면서 정말 여러분을 위한 사랑으로…”



김 교수가 지지자를 향해 “반드시 완주한다”고 약속하자 안 후보는 두 사람 다 마라톤 풀코스 3번을 완주했다고 맞장구를 치며 대선 완주 의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강원도를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가치투표를 이야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한쪽은 정권 교체되면 나라 망한다. 한쪽은 정권 연장되면 나라 망한다. 이렇게 공포를 조성해서 우리 시민들을 줄 세우기 하고 있습니다.”



심 후보는 선거가 이대로 끝나면 지금보다 더 처절한 진흙탕 정치를 5년 내내 보게 될 것이라면서, 심상정을 미워하고 싫어해도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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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