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수출 역대 최대…500억 달러 첫 돌파
[앵커]
지난달 수출액이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거둬낸 값진 성과였는데요.
다만, 무역 수지가 2달 연속 적자를 보이며 빛이 바랬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수출이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어난 553억2,000만 달러로, 1월 기준 역대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재작년 11월부터 15개월 연속 증가세도 이어갔습니다.
전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에도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품목별로는 주출 수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한 해 전보다 24.2% 늘었고, 석유화학제품과 일반 기계류 수출도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5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곤 있지만, 수입이 더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보였습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늘어난 60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1월 무역 수지는 48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은 두 달 연속 적자인데,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산업부는 “수입이 크게 늘어난 건 원유 등 에너지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다 겨울철 에너지 소비까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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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