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FTA ‘RCEP’ 국내 발효…”해외 진출 길 확장”
[앵커]
아세안 회원국 등 15개 국가가 합의한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이 오늘(1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발효됩니다.
해외 진출 길이 확장되면서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은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과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5개국이 약 8년간의 협상을 거쳐 지난 2020년 타결된 다자간 무역협정입니다.
참여국의 무역 규모는 5조 6,000억달러, 우리돈 약 6,581조원으로 전 세계 교역량의 30%가 넘습니다.
명목 GDP규모로는 26조 3,000억달러, 무려 3경원 수준인 세계 최대 규모의 FTA입니다.
우리 수출에서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에 가깝습니다.
RCEP의 관세 철폐율은 한-아세안 경우 91.9∼94.5%으로 기존 FTA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습니다.
따라서 RCEP이 발효되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길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실상 처음 FTA를 체결하는 셈인 일본은 수입액 기준 14%에 해당하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 20년 내로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할 예정인데,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등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혜를 볼 거란 분석입니다.
중국은 의료기기, 베트남에선 자동차부품과 철강이 한국 기업의 수혜 분야로 꼽힙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은 게임, 영화 등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등 진출 문턱을 낮췄습니다.
또 역내 국가 간 원산지 인정 기준을 통일하는 단일 원산지 기준 도입 등으로 기업의 부담도 줄었습니다.
“인증 수출자들에 한해서는 자율적으로 원산지 증명 받는게 가능해져 절차적 측면에서 기업들의 편의성이 증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정부는 기업의 RCEP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실무 전반에 대해 답변하는 1380 콜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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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