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함박눈 ‘펑펑’…폭설 시 대처 요령은

[앵커]

교통량이 많은 명절 연휴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에서 혼잡이 예상됩니다.

특히 영하권 추위에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가 걱정인데요.

갑자기 폭설이 내릴 때, 대처 방법을 팽재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설특보가 내려지면 무엇보다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눈길에선 차의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위험합니다.

시속 40km로 운행할 경우 평소 제동거리는 10m 안팎이지만, 눈길에선 40m로 4배나 늘어납니다.

따라서 많은 눈이 예보되면 차량은 스노우 체인 등 안전장구를 갖춰야 합니다.

보행자도 횡단보도 등을 건널 땐 차가 완전히 멈춰섰는 지 확인해야합니다.

“함박눈이 내리면서 눈이 내리는 동안에 앞을 볼 수 있는 거리도 짧겠고, 눈길 운전시 매우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연휴인만큼 차량 이동량도 많을테니 더더욱 안전운전 해주시고요.”

폭설로 차량이 고립됐다면 재난 방송을 잘 청취하고 경찰이나 소방서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주행을 할 수 없게 됐더라도 제설 차량이나 구급차의 진입을 막을 수 있는 갓길 주정차는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빠르게 눈을 치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오래된 가옥이나 비닐하우스는 쌓인 눈을 수시로 쓸어내야 붕괴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제설이 잘 되지 않는 이면도로는 낙상사고를 유발하는 만큼 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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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