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해 피격 진실 규명…사드 배치는 자위권”
[앵커]
역시 일정을 재개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을 면담하고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자위권 차원이라며 사드 추가 배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양자 토론 협상이 결렬되자 윤석열 후보는 곧바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유가족을 만났습니다.
숨진 공무원의 아들이 진실을 밝혀달라며 편지를 보냈고, 윤 후보가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주겠다고 답장하며 이뤄진 만남입니다.
윤 후보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민 안전 보호라는 국가의 책무를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숨기는 피격 사건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유족에게 약속했습니다.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북한 눈치 보고 뭘 얼마나 해야 할 일을 못 하고 이렇게 굴종하고 잘못을 했길래 이걸 도대체 알려주지를 못하느냐.”
전날 내놓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비판을 쏟아내자 반박도 내놨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을 방어하려는 자위권 목적인 만큼 중국이 반발한 명분이 없다는 겁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저희도 확보를 시급하게 해야 된다.”
선대본부도 한국군이 직접 사드 포대를 운용하며, 비용은 1조5천억원이 소요될 거라고 윤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강한 국방력으로 국민을 지키겠단 의지를 부각하며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술렁이는 설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윤 후보는 안양소방서를 찾아 명절 연휴를 반납한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위치 추적 시스템을 보급하고 진료비를 지원해 소방관 안전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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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