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3,768명 확진…방역패스 기준 조정

[앵커]

2021년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31일)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9시까지 3,7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행 거리두기 조치 연장과 함께 방역패스 적용 기준도 일부 조정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3,7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는 581명 적고, 일주일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289명이 줄어든 규모입니다.

다만 집계 마감 때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고려하면, 새해 첫날인 오늘(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4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20명, 경기 1,013명 등 신규 확진자의 68.3%인 2,57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4,950명 가량 추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강화된 현 거리두기 체제를 2주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적 모임과 운영시간 제한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전국 어디서나 5명 이상 모일 수 없고,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열 수 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 카페를 혼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유지됩니다.

여기에 이달(1월) 10일부터 방역패스 의무화 대상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가 포함되고, 청소년 방역패스도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경우 시행 시기를 2월에서 한달 연기하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 기준에 대한 형평성 논란을 고려해 백화점, 대형마트도 적용 대상에 새로 포함하는 것으로 재조정했습니다.

이에 대규모 점포에 들어가려면 백신접종을 QR코드 등으로 인증하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내 발급받은 PCR음성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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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