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더 행복하세요”…차분한 연말연시

[앵커]

코로나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차분한 연말연시를 맞았습니다.

새해 맞이 행사도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요.

시민들은 “코로나로 한 해 동안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더 행복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9, 8, 7, 6, 5, 4, 3, 2, 1!”

제야의 종이 힘차게 울립니다.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해 타종행사입니다.

올해도 이어진 코로나 여파로 새해 대표적 행사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밤 9시 이후 거리 대부분의 불은 꺼졌지만 롯데월드타워에선 조명 행사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년째 코로나 사태 속에 맞이한 새해.

올해는 좀 더 낫길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시민들은 조금이나마 코로나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저마다의 바람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도 가득했습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부모님을 2년 동안 못 봤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올해 드디어 보게 됐어요. 너무 좋아요. 부모님이랑 시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어려운 분들도 용기 잃지 말고 건강하게 가정에서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이제 막 결혼을 해서. 내년에 조금 더 자리잡고 더 화목한 가정 만들고 싶습니다. 부모님들 건강하게 인사도 더 자주 드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조금 더 많은 시간 같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밖에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해맞이 행사들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온라인 중계로 대체됐고, 연말연시 공연도 제약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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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