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TV토론회…확장성·본선경쟁력 놓고 난타전
[앵커]
11월 5일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힘이 마지막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같은 편 없이 난타전을 이어간 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꺾을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후보들은 토론회 시작과 동시에 ‘중도 확장 능력’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두 분이 여론조사를 보면 비호감도 1, 2위예요. 중도층 마음을 과연 잡을 수 있느냐”
“비호감은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인 1위고, 제가 2등이죠. 398 후보라는 얘기 들어보셨죠. 20대 3% 30대 9% 40대 8% 그거 가지고 본선 치르기 어렵습니다.”
“소위 홍준표라고 안하고 꿔준표라고 해서 본선에 가서는 전부 민주당 찍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년 전 대선으로 돌아갑니다 홍준표 후보님이 하신다면. 윤석열 후보님은 리스크가 많으신거고요.”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둔 만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장 껄끄러워할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한 것도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저는 이쪽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사건을 딱 보면 견적이 나오는, 그래서 문재인 정권 또 이재명 후보측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저 윤석열입니다.”
“경기도 차베스, 베네수엘라 급행열차하고 붙으려면 아무래도 홍준표가 제일 낫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정책적으로 그 사람들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고 도덕성 아무 문제 없었고 그랬기 때문에 본선에서는 유승민이 제일 강하다…”
“이재명의 싸우는 방법에 대해서 거꾸로 역공당하지 않을, 그런 자기 흠집이 적어야만…”
원희룡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대장동 문제 등 본선 준비가 전혀 안 돼있다”고 비판하며 충돌도 빚었습니다.
“우리 원희룡 후보님 대장동 비리 TF 총괄책임자 좀 해주시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역겹지 않습니까? 역겹다고 하셨던데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자기 공약은 자기가 준비를 해야 하는 거고요. 빈 깡통 같아요”
마지막까지 양보없는 토론을 펼친 후보들은 당원과 국민에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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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