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결승골’ 울산, 수원FC에 신승…1위 탈환 시동
[앵커]
울산이 이동경의 결승골로 수원FC를 힘겹게 이겼습니다.
울산은 전북과 승점차 없는, 2위가 되며 돌아오는 주말 맞대결에서 1위 탈환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파이널 라운드 직전 성남전 패배로 2위로 내려선 울산과 창단 후 처음 파이널A에 진출했지만 최근 두 경기서 내리진 수원FC.
반전이 절실한 두 팀은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먼저 웃은 쪽은 울산이었습니다.
전반 9분 바코의 슛이 수원FC 조유민의 팔에 맞았고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PK를 선언했습니다.
바코는 침착하게 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울산은 공세를 강화해 5분 후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이동경이 찔러 넣은 공을 윤일록이 문전으로 띄우자 오세훈이 머리로 골을 만들었습니다.
수원FC도 맞불을 놨습니다.
호시탐탐 골을 노리던 라스가 전반 33분 무릴로의 패스를 받아 헤더골을 넣었고. 후반에 교체돼 들어간 베테랑 양동현이 투입 10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팽팽한 흐름은 울산이 깼습니다.
오세훈이 원두재의 로빙 패스를 골문 앞 이동경에게 떨궈줬고, 이동경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승점 3점을 더하며 전북에 승점차 없는 2위를 유지한 울산은 오는 토요일 전북 원정에서 1위 탈환에 도전합니다.
“무조건 승리를 위해 준비를 할거고요. 올해 전적이 말해주듯 이번 경기도 승리해서 뒤집을 수 있는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한 주간 잘 준비하겠습니다.”
울산은 최근 세 경기에서 바닥난 체력과 헐거워진 수비 문제를 드러낸 상황.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인 전북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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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