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6시간 경찰 조사…영장 검토

[앵커]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 장용준씨가 약 6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경찰서로 들어간 장용준씨.

장씨는 약 6시간에 걸쳐 피의자 조사를 받은 후 오늘(1일) 0시 45분쯤 경찰서를 빠져나갔습니다.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뭐라고 진술하셨습니까?) …”

장씨는 지난 18일 밤 10시 반쯤 서초구의 한 사거리에서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밀치는 등 소동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장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와 무면허운전,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장씨는 2년 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점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최근 장씨의 음주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내역 등을 확보하면서 장씨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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