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비·중개수수료 없는 수원e택시…승객옵션은 덤
[앵커]
경기 수원시가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위해 모바일 전용 택시호출앱을 출시했는데 운전기사, 승객 모두로부터 호평받고 있습니다.
사설 앱과 달리 호출비와 중개수수료가 없고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시민이 모바일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자 금세 택시가 도착합니다.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모바일전용 택시호출앱 수원e택시입니다.
호출된 운전기사의 모니터에는 “급정거, 급가속 안하기”란 메시지가 뜹니다.
운전기사는 승객의 요청에 따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합니다.
“조용히 가고 싶다라고 어플에 의견을 표시했더니 기사님이 말도 안 거시고 그렇다고 너무 어색하지도 않고 정말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수원e택시는 기존 택시호출앱과 달리 호출비나 중개수수료가 전혀 없고 요금의 2%가 자동 적립돼 결제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용히 가고 싶다거나 급정거·급가속을 하지 말라고 기사에게 요청할 수 있는 승객의 옵션도 있습니다.
“손님들한테 수수료를 떼가는 것도 없고 2% 적립이 돼요. 자주 이용을 해 주시면 손님들한테도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현재 수원시내 택시 4천700여대 가운데 85%가량이 가입했는데 하루 2천여건의 배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운 이 택시기사들과 승객들에게 두루 도움이 되고자 공공 택시호출앱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수원시는 올 연말까지 시민 10만명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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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