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극적인 한일전 승리…김학범호 8강 탈락
[앵커]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숙적 일본을 꺾고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우리나라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행을 결정짓고 45년 만의 메달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숙적 일본과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A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3승 1패, 승점 7점으로 3위를 달리며 8강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치열했던 한일전 5세트는 그야말로 완벽한 역전극으로 끝났습니다.
12대14 일본의 매치포인트에서 한 점만 내줘도 패배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연경의 안정적인 수비에 이어 박정아가 스파이크로 득점하며 13대14로 따라붙었고, 선수 교체 미스로 세터가 두 명이나 코트에 들어가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박정아가 다시 득점하며 14대14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쫓기게 된 일본이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어줬고, 네트를 사이에 두고 밀어내기 대결에서 박정아가 득점하며 16대14로 길었던 한일전을 매듭지었습니다.
김연경이 30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중요한 상황마다 득점한 박정아가 15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4강 진출에 실패했죠?
[기자]
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대량실점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요코하마에서 열린 남자 축구 8강에서 이동경의 멀티골 활약에 황의조까지 골을 더했지만 멕시코의 파상공세에 6골을 내주고는 3-6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 올림픽까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동경이 전반과 후반, 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수비라인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6실점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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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