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하위팀 SK, 연승 팀만 만나면 펄펄
[앵커]
프로농구 하위팀인 서울 SK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했습니다.
1위를 달리는 전주 KCC는 별세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태용 기자입니다.
[기자]
주축 멤버 김선형과 최준용이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제외돼 하위권으로 처진 SK.
전반부터 최부경, 안영준의 맹활약으로 7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입니다.
2쿼터가 끝날 때 60대 32, 28점차로 앞서며 멀찌감치 달아납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숀 롱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하며 SK에 10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SK는 닉 미네라스의 고감도 3점슛과 안영준의 득점을 묶어 다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SK는 4쿼터 막판에도 미네라스의 3점슛으로 84대 61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K는 지난 경기에서 12연승을 달리던 전주 KCC를 꺾은데 이어 현대모비스의 연승 행진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승리의 의미가 큰 경기였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실책도 많았는데 오늘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농구에 애정을 쏟았던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열렸습니다.
KCC 전창진 감독과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앞서 묵념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승리를 다짐한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85대 83으로 힘겹게 꺾고 단독 1위를 질주했습니다.
KCC는 경기 막판 2점차로 쫓겼지만 인삼공사가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를 하는 바람에 승리를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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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