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하위의 반란…또 흥국생명 잡은 현대건설

[앵커]

여자배구 최하위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두 판 연속 리버스 스윕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힘 있는 백어택으로 흥국생명의 사상 첫 통산 2만5천 득점째를 기록한 김연경이 두 손을 번쩍 들고 기쁨을 드러냅니다.

코로나19를 털어내고 흥국생명 선수단에 합류한 브루나는 V리그 데뷔 득점을 1세트에 마침표를 찍는 점수로 연결했습니다.

흥국생명이 쉽게 승리를 가져가나 싶었지만, 루소의 강타와 끈끈한 수비가 살아난 현대건설은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5세트의 주인공은 베테랑 양효진이었습니다.

10대 10부터 혼자 넉 점을 터트리는 집중력으로 3대 2 승리를 이끌며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9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흥국이 워낙 강한 팀인데 두번을 이겼다는 것도 상대성인거 같긴 한데 모든 팀들을 많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압도적인 선두 흥국생명의 시즌 네번의 패배 가운데 2패를 안겨 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점수 3대 2의 대역전승을 따냈습니다.

다우디의 난조로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내준 현대캐피탈은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지난 20일 우리카드전에서도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던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전 4승 1패로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문성민은 14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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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