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충전 마쳤다…새 시즌 준비 위해 출국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재충전하며 주춤했던 지난 시즌의 기억을 털어버렸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손흥민이 공항에서 자신을 반기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넵니다.
“(아이 것도 하나만…) 어디요, 어디? 이것만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출국하려 한 손흥민이지만, 슈퍼스타답게 팬들의 사인 요청은 최대한 정성껏 받아줍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시작 장소인 호주로 날아가 새 시즌을 준비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안와골절상을 입은 채 월드컵을 뛴 데다, 스포츠 탈장까지 겹쳐 EPL 득점왕 시절의 압도적인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리그에서 10골을 넣었지만, 자신과 팬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던 손흥민.
축구로 지친 마음을 축구로 달랬습니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여성 풋살 대회에 ‘일일 강사’로 등장했고,
“저기 그냥 디딤발의 엄지발가락 보면 대충 저쪽으로 차겠다라는 게 보이잖아요. 맞죠? 그러니까 이게 되게 중요해요.”
가수 임영웅과 한 팀이 돼 아마추어 경기에서 득점을 합작하기도 했습니다.
‘영혼의 파트너’ 케인의 이적설이 계속 제기되면서 홀로 설 준비를 해야 하는 손흥민.
새로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도 적응이 필요해 개막까지 남은 한 달을 재정비에 쏟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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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