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식량난’ 북한, 2개월 만에 또 노동당 전원회의

최근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농업문제에 초점을 둔 전원회의를 다시 열었습니다.

최근 북한 움직임 짚어보겠습니다.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시니어이코노미스트,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북한이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그만큼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됩니다?

회의에서는 농업 발전을 통해 식량 생산을 늘리는 방안과 경제정책 촉진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내린 결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는데, 구체적인 실행전략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어요?

앞서 통일부는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불거진 식량난의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통제 중심의 곡물 정책이 문제를 가중시켰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세계식량계획(WFP)은 6개월간 대북식량 지원을 위해 1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1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적 지원 제안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는데, 지원이 가능할까요?

국제사회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목전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대외 정책 변화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새해 들어 도발을 자제해오던 북한이 다시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가운데 미 공군 정찰기 코브라볼(RC-135S)이 오늘 동해상에 출격했습니다. 코브라볼은 미군에 3대밖에 없는 특수정찰기라고 하던데,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임박한 징후로 볼 수 있을까요?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의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등을 겨냥해 “사탄의 무리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연합연습에 맞춰 군사적 도발을 계획한다면, 어떤 수준이 될 거라 보세요?

대륙간탄도미사일 정상각 발사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한미와 북한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기 싸움을 벌이면서 3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우리 정부가 한반도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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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