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1절 기념식 한자리에…여 전당대회 일주일 앞으로
[앵커]
104주년 3·1절인 오늘, 여야는 한목소리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3·1절 기념식에 총출동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여야 지도부는 104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 총출동했습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당 지도부도 함께 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악수를 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대선 경쟁자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작년 10월 국군의날 기념식 때 대선 약 7개월 만에 만난 적이 있습니다.
여야는 일제히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지만, 신경전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월 첫날부터 소집된 3월 임시국회는 이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것이라 주장했고, 이재명 대표는 SNS에서 “윤석열 정부가 3·1 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있다”며 현 대일외교정책은 ‘굴욕 외교’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앵커]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이제 꼭 일주일이 남았습니다.
3월 첫날 당권주자들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김기현·안철수 후보는 어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마친 이후 오늘도 대구·경북에 머물며 텃밭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합동연설회에 왔는데, 나 전 의원과의 ‘김-나 연대’를 전면에 부각하며 ‘대통합’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김 후보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진정한 연대가 아닌 ‘공갈연대'”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천 후보는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나 전 의원까지 이용하는 모습에서 초조함이 보이고, 안 후보는 타이밍을 완전히 놓쳤다면서 자신의 결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을 여는데, 연대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황 후보는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결선에 못 들어갈 일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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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